top of page

“진짜를 알면 가짜를 분별한다”. 09-03-2026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입금할 때, 문득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현금 계수기가 있는데도, 텔러들은 굳이 손으로 현금을 한 장 한 장 세어보는 것이었습니다. 바쁠 때는 그 느긋함에 속이 타기도 했습니다.
    신속함과 편리함을 마다하고 왜 굳이 손으로 확인하는 것일까 의아했는데, 어느 날 한 장로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위조지폐’ 때문이었습니다. 텔러들은 지폐의 질감과 상태를 손끝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진짜와 가짜를 구별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기계가 있어도, 진짜의 감각을 몸으로 익힌 숙련된 손길이야말로 위조지폐를 가려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진짜를 알아야 가짜도 구별해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단과 잘못된 가르침이 우리를 현혹하는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단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상을 깊이 파고들어 문제점을 낱낱이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진짜 지폐의 감각을 확실히 아는 사람은 가짜가 다가와도 금세 알아채는 것처럼 말입니다. 더욱이 오늘날 이단이 너무 많아, 우리가 그 모든 것을 일일이 연구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목회서신.jpg

    그렇기에 우리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어찌 보면, 말씀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가르침 앞에서도 “좋은 게 좋은 것”이라며 쉽게 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의 유익과 세상의 것을 얻는 데는 참 많은 시간과 물질을 투자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정작 내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는 마음과 시간 내기를 주저하게 됩니다. 때로는 신앙의 성장조차 그저 교회가 알아서 해주기만을 바라는 수동적인 태도에 머물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를 배우는 일에 기꺼이 마음과 시간을 내어드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시다. 매일 단 10분의 말씀 묵상(Q.T)이어도 좋습니다. 그 어느 유튜브 영상이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 그 자체를 읽고 묵상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만큼, 우리는 세상에서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진리를 바로 알 때, 어떠한 유혹과 흔들림 속에서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지켜내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일에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진리를 사모하며 배우는데 힘쓰는 지혜로운 자들이 됩시다. 

“구원의 확신” 참된 안식을 누리며 믿음의 유산을 물려줍시다. 08-23-2026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몬트리올 호산나교회(허정기목사님)에서 열린 미주 성결교회 2세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역하고 있는 EM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함께 모여 배우고 교제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의 자녀 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2세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이어 주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명입니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요? 많은 것들을 물려주고 싶은 것이 우리 부모들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삶을 물려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남긴 도전적 메세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는 결단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자녀들도 예수님을 알고 바

imag2.jpg

로 믿으며,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이 되고, 우리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처럼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세우고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안식’과 ‘쉼’입니다. 
    이제 여름 방학도, 여름 휴가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말하는 ‘휴가’와 성경이 말씀하는 ‘쉼’은 조금 다릅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그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세상은 “열심히 일한 당신, 휴가를 떠나라”고 말합니다.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쉴 자격이 있고, 다시 열심히 일하기 위해 휴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세상이 말하는 휴가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쉼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도 데살로니가후서 3장 10절의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는 말씀이나, 잠언 6장 6절의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들은 안식과 쉼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성실함과 책임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히려 성경은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안식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6일을 일하시고 7일째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6일째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창조되자마자 열심히 일한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안식을 누렸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은 “열심히 일했으니 이제 쉴 자격이 있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씀하시는 안식과 쉼은 단순히 일을 멈추고 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관계 안에서 누리는 쉼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은 우리의 자격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세상의 원리와 다릅니다.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기 때문이거나 다음 일을 잘하기 위해서 안식과 쉼을 누리는 것이 아니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시고, 사랑하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힘입어 우리는 비로소 맡겨진 일과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안에서의 안식과 쉼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오직 감사함으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안에서 안식과 쉼을 누립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쉼을 누릴 때 다시 힘을 얻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게으르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일을 하지 말라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먼저 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더욱 힘써 주님을 섬기며 세상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남은 여름의 시간 동안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고 쉼을 얻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고, 새 힘을 얻어 더욱 힘써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충성된 종들이 모두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목회서신

“구원의 확신” 좋은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그 사랑에 기대어 어디서든 언제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말씀집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홀로 영광 받으신 줄 믿습니다.
    이번 말씀집회는 여러모로 참 특별했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일정으로 인해 월요일, 그것도 롱위크엔드의 월요일에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벽에도 두 차례 집회를 가졌습니다. 일반적인 집회 일정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시간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얼마나

KakaoTalk_20260805_170252711.jpg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지를 보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새벽을 깨우고,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집회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태복음 11:12).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마음이 우리 가운데 더욱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담임목사로서 말씀집회를 준비할 때마다 여러 가지 부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목사님을 강사로 모실 것인가 하는 것은 가장 큰 기도의 제목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시는 귀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이민교회가 그런 목사님들을 모시고 말씀집회를 갖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벌링톤에 있는 한 교회는 2026년 설립 40주년을 맞아 무려 3년 전부터 집회를 준비하면서 이번 강사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시기 쉽지 않은 강사 목사님을 그저 친분이 있는 다른 목사님을 통해 올 봄에 연결이 되면서 덕분에 저희도 '어부지리'격으로 귀한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우연처럼 보일수 있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가 계획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계획하셨고, 우리가 준비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준비하셨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번 말씀집회를 통하여 우리 성도님들과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말씀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들은 말씀을 흘려보내지 않고 삶으로 살아내는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요즘 에스겔서를 묵상하면서도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바벨론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애굽을 의지하며 애굽이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헛된 소망을 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에게 애굽의 멸망을 선언하시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는 소망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시고, 절망 가운데 소망을 주시며, 심판 가운데서도 회복을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계획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계획하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그 사랑의 기꺼이 어디서든 언제든!
이 고백이 이번 말씀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이며, 우리의 삶 가운데 계속해서 붙들고 살아가야 할 믿음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구원의 확신”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최근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시상식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오랫동안 공정성과 다양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그래미에 대한 일종의 보이콧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의 한 토크쇼에서는 다음과 같이 평했습니다. 
    “우리에게 그래미가 필요한 것보다 그레미에게 우리가 필요하다(Grammys, you need us more than we need you).  
    이 말을 들으며 문득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떠올렸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필요로 하신다’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내가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헌금을 드리기 때문에,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러한 교만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존하시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충만하시고 완전하신 분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최근에 크리스천 랩퍼 비와이(BewhY)의 숏폼 영상(Shorts)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헌금이랑 십일조를 받아 어디에 쓰시나요?”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돈이 필요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돈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답이었습니다.

aug2.jpg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나 헌금이 부족해서 우리를 부르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완전하시며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기도의 자리로 초대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 우리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것은 결코 하나님을 돕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에게 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결코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단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의무이기 전에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부족함을 채워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내 뜻에 맞추는 시간이 아니라, 내 뜻과 계획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시키는 복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2박 3일 동안 새벽과 저녁, 모두 다섯 차례의 말씀집회가 있습니다. 이번 말씀집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부르시는 초청에 기쁨으로 응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보다 우리가 더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고, 말씀 가운데 하나님만이 우리의 생명이시며 힘이시며 소망이심을 새롭게 고백하는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에게 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God, we need You far more than You need us).”

“구원의 확신” 안식일이 나를 지켜줍니다

    지난 수요기도회에서는 출애굽기 31장 12~18절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후,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과 성막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에 대한 모든 말씀을 마치신 마지막 순간, 하나님은 다시 한번 안식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십계명에도 이미 말씀하신 안식일을 시내산 말씀의 마지막 결론으로 다시 강조하셨을까요? 

목회서신.jpg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목적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의 삶 가운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 바로 안식일이었습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우리가 누구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기억하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표징이었습니다.
      유대인 사상가 아하드 하암(Ahad Ha’am)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스라엘이 안식일을 지킨 것보다, 안식일이 이스라엘을 지켜왔다(More than Israel has kept the Sabbath, the Sabbath has kept Israel).” 수천 년 동안 나라를 잃고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이 민족적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억했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통찰을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지킨 것이 아니라, 예배가 우리를 지켜왔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내가 예배를 드리고, 내가 예배를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의 믿음이 지켜지고, 우리의 삶의 방향이 다시 하나님께로 향하게 됩니다. 예배는 우리의 삶과 가정, 일터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예배가 나를 지키고, 나의 가정과 일터와 기업을 붙들어 주고 지켜주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멈추어 서는 것입니다. 일이 잘되고 계획한 대로 이루어질 때, 우리는 멈추어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반대로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어려움을 만날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앞으로 행하실 일을 기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를 억누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하나님 안에 참된 쉼과 평안을 누리도록 주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날이며,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서 다시 힘을 얻는 날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예배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고 새 힘을 얻는 복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구원의 확신” 세미나를 통하여

     온타리오 교회 협의회 서기 목사님께서 세미나가 있는데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세미나 제목이 [구원의 확신]이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굳이 참석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라면, 아니 신앙인이라면 당연히 구원에 대해 알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짧고도 긴 1박 2일의 세미나 동안, 저는 강의를 들으며 제 안에 있는 교만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신학교육과 전도사 시절을 포함하여 30년이 넘는 목회의 시간을 지나오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의 가장 소중한 기초와 기본을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우리가 왜 구원받아야 하는지, 왜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자이신지 다시 체계적으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성모독으로 예수님을 고발한 산헤드린 공회가 왜 율법대로 돌을 던져 죽이지 않고, 로마 정치범 사형 도구인 십자가에서 죽였지를 성경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강의 중에 "성경을 덮어두고 믿지 말고 열어두고 믿어라"는 말씀이 깊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익숙함 때문에 말씀을 다 안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성경을 끊임없이 배우고 묵상하며 확인하는 가운데 더욱 견고해집니다. 

목회서신1.jpg

     또한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큰 도전을 받은 것이 있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한 교재와 숙식 등 모든 비용(2만불 상당)을 강사 목사님 교회의 한 원로장로님께서 전액 봉헌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장로님은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었기에, 이 땅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에 기쁨으로 주의 일을 위해서 드릴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모습은 저 역시 이 땅에 보화를 쌓아두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보화를 쌓아두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교회 안에도 이처럼 구원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기쁨으로 헌신하는 성도님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강사 목사님의 열정과 원로장로님의 헌신뿐만 아니라, 세미나 장소를 제공해 주신 토론토 꿈의 교회 성도님들의 섬김과 헌신도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많은 권사님들과 젊은 집사님들이 일정이 마칠 때까지 함께하며 은혜를 받았고, 참석한 목회자들을 정성껏 섬겨주셨습니다. 
      섬김과 헌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 하는 일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시간과 물질의 여유가 있어야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시간이 있고 물질이 있다고 모두가 섬기고 헌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삶에서 기꺼이 자기를 내어주는 분들은 시간과 물질이 넘쳐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덮어두고 막연히 믿는 자가 아닌 신사적이었던 베뢰아 사람들처럼 말씀을 간절히 받고 그 말씀이 그러한가 날마다 상고하며 성경을 열어두고 믿는 자가 됩시다. 또한 "언제가 시간과 물질의 여유가 생기면 헌신하겠다"고 미루는 인생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여 '오늘 바로 기쁨으로' 헌신하고 섬기는 성도가 됩시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더 큰 사명과 맡기심으로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고백하며, 구원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굳게 붙들고 이 땅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예배안내

주일예배                     
어린이예배
​수요기도회
​주중 기도회 (수,금)

본당 오전 11:00
주일학교실 오전 11:00
본당 오전 10:30
본당 ​오후 8:00

오시는 길

2673 Maple Grove Road,
Cavan Monaghan, ON K9J 0G5

Contact

705-312-9791

Social Media

  • Facebook
  • Youtube

©2023 by Paul’s Mission Church of Peterborough. Proudly created with Wix.com

bottom of page